해양수산 2

바다자원 이야기-블루카본 1편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더 깊어졌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로 대기 중 농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16년 관측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인류 역사상 최고치인 403.3ppm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인류가 사용하는 화석연료 때문이다. 화석연료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석연료를 연소시킬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도 늘어난 것이다. 그래서 지구 온난화를 늦추려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탄소의 흐름을 파악하고,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구를 순환하는 탄소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지구의 탄소를 환경에 따라 크게 ..

해양학 2023.01.19

바다자원 이야기-갯벌 1편

코로나19가 한참 창궐하던 2021년, 단비 같은 소식이 들렸다.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것이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7월 26일, 한국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갯벌이란 '갯가의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으로 정의하고 있다. 갯벌에 대한 용어들이 여러 가지로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주로 갯벌, 개필, 펼, 별, 간석지 등이다. 이러한 용어들은 모두가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사용시 주의하여야 한다. 갯법의 사전적 의미를 살퍼보면, '조수가 드나드는 바닷가나 강가의 모래 또는 개펄로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조간대의 개펄 벌판은 펄 갯벌 또는 간석지로 모래 벌판은 모래 갯벌 또는 간사지로 구분하고 있다. 개펄은 갯..

해양학 2023.01.17